김제공항 건설 추진 방법을 놓고 도와 정치권이 제각각이다.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반영을 요구하는 반면 정치권은 곧바로 사업비를 확보해서 공항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하나의 사업 추진을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양측 모두가 김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하는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추진방법에 있어 이견이 표출돼 있어 자칫 내부 의견 통일 미흡으로 공항건설이 지연될 공산이 짙다.
도는 지난 6월 노무현대통령의 전북 방문 당시 노대통령이 김제공항 건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근거로해서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포함 내년도 정부 예산에 200억원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도내 정치권은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경우 김제공항 재착수가 오히려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예산을 사업비로 확보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 김제공항은 화급을 다투는 사업이다.다른 도에는 이미 국내 공항은 물론 심지어 국제공항까지 있어 지역 개발을 선도해 가고 있는데 유독 전북에만 공항이 없다.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공항건설 추진 방법을 놓고 도와 정치권이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다는 건 못내 아쉽다.김제공항 건설은 그간 감사원 감사에서 너무 전북도가 수요를 부풀렸다는 점을 들어 사업 추진을 미뤄 왔었다.
전북으로서 공항은 가장 필요하다.통상 외국 바이어나 투자자들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때 1시간권 내 지역에서 투자상담을 벌이고 간다.보통 인천공항에서 전북으로 올 경우 4∼5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질 수 밖에 없다.지난번 무주에서 열린 아셈 재무 차관 회의에서도 인천공항에서 육로를 이용해서 무주로 오는데 반 나절 정도가 걸려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는 접근성이 그 만큼 중요하다.아무리 전북이 기업 유치를 외쳐도 기업이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공항등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기 때문인 것이다.아무튼 김제공항은 어떤 형태로든 조기에 건설돼야 마땅하다.새만금사업,혁신도시,무주 태권도 조성 등으로 전북의 항공 수요는 엄청나게 늘도록 돼 있다.이같은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김제공항은 하루빨리 건설돼야 한다.조기 착공을 위해 도와 정치권이 의견 일치를 이뤄 공동 대처해 나가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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