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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을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로

전북도 민선 4기 중점과제의 하나인 첨단 부품· 소재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2007 국제 탄소 페스티발이 어제 전북도청에서 개막돼 오늘까지 계속된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일본의 이지마 수미오 박사를 비롯 국내외 권위자 들이 다수 참가했다. 또 국내 30여개 업체가 탄소를 이용해 개발중인 나노제품을 비롯해 기계, 연료전지. 섬유제품등이 선보이고 있다.

 

현재 탄소소재는 최첨단 분야에서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사용되면서 항공우주, 방위산업, 반도체등에서 고부가 복합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섬유다. 셀룰로오스, 아크릴 섬유등을 고온으로 가공해 만든 탄소섬유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 1만9000톤(6조원)에서 2005년 2만5천톤(8조원)으로 5년 사이 32% 가량 늘었다. 연 평균 10% 성장추세에 따라 오는 2010년 3만4000톤(10조원)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2000년 1500톤(428억원)에서 2005년 2100톤(600억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생산시설이 한 곳도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가차원에서의 소재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마침 총 사업비 113억원이 투입된 전주 기계산업리서치센터내 탄소섬유 생산설비의 준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연산(年産) 105톤 규모로 빠르면 다음달 부터 가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탄소섬유의 도내 생산은 수입물량의 대체 효과는 물론 탄소응용 분야에서 전북도의 비교우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전북은 부품·소재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총 사업비 1935억원이 투입 설립될 복합소재 기술원(KIST 전북분원)을 중심으로 탄소밸리가 조성되면 부품·소재산업의 집적화도 가능하게 됐다. 일부 대기업들이 도내에 탄소분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앞으로 부품·소재 산업 발전 전망을 밝게 해준다.

 

탄소밸리 조성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기술 개발과 응용의 선점효과 까지 노릴 수 있다. 탄소산업은 전북의 성장 발전을 앞당길 블루오션의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북도는 전북이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혁신 인프라 건설등 전략적 지원에 차질없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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