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12월 17일(월), 오후 7시 20분.
경표는 영림에게 은애의 임신사실을 알려주며 사무실에서 책상을 빼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영림은 실소를 금치 못하는데, 경표는 만일에 은애가 잘못되면 희망이 없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떨어지기 전에 영림은 자신의 자리를 치우려면 회장님께 직접 말씀드리라고 말하며 동시에 자신의 아기는 3개월밖에 못살았다고 싸늘하게 말한다. 그러자 경표는 불행한 일을 겪은 건 유감이지만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건 부당하다고 내뱉는데, 영림은 그런 경표를 어이없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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