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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주 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성과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제1· 2산업단지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전주시의 협동화단지로의 리모델링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제1산업단지는 지난 1969년 168만3000여㎡ 규모로, 제2산업단지는 1987년 68만7000여㎡ 규모로 조성됐다. 제1· 2산업단지는 1970년∼80년대만 해도 섬유산업을 주종으로 식음료, 목재업체등이 입주해 전주시 산업화의 대표적인 공단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1990년대 섬유산업의 쇠퇴와 IMF 외환위기로 인한 기업 구조조정등으로 휴폐업 공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슬럼화되다시피 했다. 전주시 북부 관문에 흉물스런 모습으로 위치하다 보니 지역 이미지 마저 흐리게 했다.

 

전주시가 공단 리모델링과 기업유치를 연계시킨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잘 한 일이다. 늘어나는 휴폐업 공장과 유휴 나대지를 활용해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이전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고 슬럼화돼 가는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는 일석이조의 전략이다. 유치기업도 대부분 정밀기계 부품등 업체로 전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계부품 산업 육성과도 맞아 떨어진다. 기존의 단순 가공업에서 고도의 기술업종으로 자연스레 업종 전환도 이루어지는 셈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부터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동종의 3∼4개 기업을 집단화하여 유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해 LS전선(주) 협력업체를 위주로 3개의 협동화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두산인프라코어(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2개 협동화단지를 추가 조성했다. 모두 5개 단지 8만7900여㎡ 부지에 21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516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두었다. 투자액도 457억원에 연간 매출액도1270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에서 줄잇는 벤치마킹 문의가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을 입증해주고 있다.

 

조성된지 오래 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신규 개발에 비해 여러 이점이 있다. 설계에서 부터 부지 매입, 단지조성 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미 상하수도와 도로등 기본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약간의 정비만으로도 공장 입주가 가능하다.

 

전주시의 협동화단지 조성은 행정이 앞장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줌으로써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의 성공사례가 되기에 충분하다. 지속적인 추진으로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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