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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정부 정책에 전북의견 반영을

김완주 지사가 2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대선 이후 처음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 지사협의회에 앞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전남·북 지사를 따로 만나 건의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새만금사업을 비롯 혁신도시, 광역경제권, 그리고 식품산업클러스터와 첨단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TF팀까지 꾸린 새만금 사업의 경우 해양카지노 유치문제와 전담부처 변경, 미국 명문대학및 병원 유치,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만남은 자주 가질수록 좋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전북의 현안을 최고 통치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각인시킴으로써 지원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새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고급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지역 정서상 소원한 관계에 있었던 그 동안의 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와 궁합이 맞아 떨어지는 새만금 사업이 그 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새만금 사업은 지금 내부개발을 앞에 놓고 각종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베네치아 같은 수상도시안을 비롯 라스베가스 같은 게임·휴양도시, 그리고 이제는 해양 카지노와 세계 최대의 골프클러스터 등이 그러한 예다.

 

또 최근에는 새만금에 항공우주산업 육성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적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고 프랑스 ATR사도 구체적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여기에 공군 장성출신들도 나서 항공산업 유치에 힘을 싣는 상황이다. 전북도 역시 이와 관련된 용역을 곧 발주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방수제와 내부개발 매립에 필요한 토사는 군산항 준설토를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의 건의가 받아 들여진 결과다.

 

이처럼 전북의 각종 현안들은 결국 중앙정부와 조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 등 자치단체들은 가능한 잦은 접촉을 통해 전북의 의견을 정부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수위와 새 정부 또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의 목소리를 더 소중하게 경청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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