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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자체,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가져야

스포츠는 이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이 아니다.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국제적인 규모의 대회를 유치할 경우 세계의 모든 민족이 한 장소에서 같은 종목의 기량을 겨룸으로써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포츠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매스미디어의 발달에 의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스포츠 이벤트 유치의 긍정적인 효과 영향으로 국내 자치단체들도 규모를 떠나 각종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이다. 특히 시·군의 경우 지자체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선수단및 임원등이 현지에서 숙박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적지 않다. 실제 매년 도내에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 금석배 축구대회의 경우 2억원 안팎의 행사비용을 투자해 대회기간 10여일 동안 3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 올해 전국및 도 단위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시·군만도 전주시를 비롯 군산시, 진안, 고창, 순창군등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 유치 못지 않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훈련장소 제공이다. 올해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중국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위도가 비슷한데다 청정환경을 갖추고 있다. 각국 선수단의 전지훈련 정소로 적지인 셈이다. 마침 지난주 네덜란드 사이클 선수단 20여명이 오는 7월 전주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20여일간 머물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전북도가 지난 연말 부터 전주시에 국제규격의 경기장이 갖춰져 있고 지리적 이점과 숙박시설 완비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 거둔 성과다.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앞으로 5개월여가 남았다. 도내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세계적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지훈련 팀 캠프 유치는 그 자체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훈련상황등이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홍보된다. 전북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이처럼 스포츠 마케팅은 지역경제 활성화 외에 지역이미지 홍보라는 무형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사이클팀의 캠프 유치에 이어 더 많은 팀이 도내에 캠프를 차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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