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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허미숙 CBS전북방송 신임 본부장

"진실과 정의 추구하는 CBS다운 소리 내겠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북에서 CBS는 시대정신을 일깨워주는 나팔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 시점에서 도민들은 전북CBS가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 나가고 다시금 시대지표를 제시해 주길 바랄 것입니다.”

 

지난달 18일 CBS전북방송 신임본부장으로 임명된 허미숙 본부장(56)은 ‘상업화되지 않은 CBS 정신’을 강조하며 “CBS다운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독교의 가치와 저널리즘 정신은 궁극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제 출신으로 1975년 CBS에 입사한 허본부장은 우리나라 방송 사상 첫 여성 편성국장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편성국장이자 동시에 가장 남성적인 편성국장’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권호경 전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주도해 정직과 지방근무라는 보복성 인사를 당하기도 했으며, ‘7년 만에 듣는 CBS 뉴스’(1987) ‘이스라엘 갈릴리호수 선상 공개방송’(1990), ‘남북인간띠잇기 생방송’(1993),‘금강산콘서트 통해야’(2004∼2006) 등 굵직굵진한 방송을 기획·연출해 왔다. 이번 인사로 2000년 전북CBS 보도국장을 지낸 이래 8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2011년은 전북CBS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라디오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50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4월 중순쯤 ‘전북CBS 2008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다시한번 도약하겠습니다.”

 

허본부장은 “신사옥 이전을 통해 외형을 갖춘 만큼, 이제는 양질의 방송을 위해 더욱 노력할 때”라며 50주년을 맞아 지역 안에서 진취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CBS가 다음달 TV 개편에 맞춰 지역로컬뉴스를 시작하는 것과 관련, 보도기능과 제작여건을 강화하고 50주년 기념사업으로 4월 중 50년사 편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황홀할 정도로 문화적으로 훌륭한 자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상업적 생산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긴 호흡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천년전주사랑모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허본부장은 “정치든, 경제든, 문화를 기반으로 서야 한다”며 “전북CBS 역시 그동안 소홀했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경남CBS 설립본부 보도국장과 전남CBS 설립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지역방송 설립을 주도해 온 허본부장은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언론이 상품으로 평가받고 경제를 창출하는 시스템이 됐지만, 좋은 언론이 지역 안에서 자정작용을 통해 거목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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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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