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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범사례 꼽힌 군산시 기업지원 행정

군산시가 기업유치 과정에서 보인, 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것은 흐뭇한 일이다. 대선 패배와 총선 등을 거치며 잘 나가는 일이 별로 없던 전북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군산시 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들도 좀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에 못지않은 성공을 거두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과 동양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의 군산 유치과정에서 평소 1-2개월 걸리는 공장허가를 단 하루만에 처리하는 신속함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군장국가산업단지에 블록공장을 짓기 위해 건축허가를 내자 건축·토목은 물론 교통·환경·도로·상하수도·농정·산림까지 10여개 부서가 모여 일을 신속히 처리했다. 이는 평소에 관련부서 공무원들로 짜여진 '기업유치 관련 복합민원 처리TF팀'이 가동되고 있어 가능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이 LG그룹 부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산자부를 설득해 정부가 환수해 넘겨주는 방식을 취하도록 했다. 또 항만예정지를 도크부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군산시가 숱한 난관을 앞장서서 해결해 주는 성의를 보였다. 동양제철화학이나 두산인프라코어 때도 주민과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공무원들이 앞장섰다.

 

더불어 군산시는 공무원 146명이 '1인 2사'로 기업과 결연,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를 해소하고 업체와 구직자, 지역산품 마케팅을 돕는 '지역경제산업정보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러한 사례가 밖으로 드러난 것도 신선하다. 청와대에서 대기업CEO들과 가진 '기업인 초청간담회'에서 기업들이 발 빠른 군산시의 행정지원 시스템을 칭찬한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모양새가 좋아 보인다. 이것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런 사례를 중앙부처와 다른 자치단체에 널리 소개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 결과 문동신 시장 등이 8차례에 걸쳐 정부청사와 공무원교육원 등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기업중심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는 전북의 관문이며 새만금과 맞닿아 있는 군산시가 '주식회사 군산'으로 탈바꿈해 성공적인 기업유치의 모범사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군산시는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고, 다른 자치단체는 이를 더 확산·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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