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8 03:36 (토)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논술과 토론]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의 영향

"인류에 희망" vs "미래의 재앙"…아직도 풀리지 않은 숙제

스너피아프간 하운드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 핵치환을 이용해 태어난 체세포복제견이다. (desk@jjan.kr)

▲이 주의 주제 : 인간 배아 줄기세포 배양의 영향

 

▲함께 생각해 볼 주제 : 과학의 기여도, 과학의 가치중립성, 과학자의 윤리 의식

 

<상황>

 

영희 : 어머! 복제 개 스너피 동영상이구나! 개는 복제가 가장 어렵다던데….

 

철수 : 야! 복제 개도 원래의 유전자를 가진 개와 다를 바 없구나! 줄기세포 배양 과학 기술의 발전에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 배양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인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영희 : 나는 걱정이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갓센드'의 영화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를 복제한 후,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사회 현상들을 보여주었어. 영화와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까 두려워!

 

철수 : 그렇지 않아!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희망을 줄 거야! 질병이 없는 세상, 생각만 해도 좋지 않니?

 

영희 : 아니야!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처럼 인간을 생산함으로써 생명의 신비와 존귀함이 사라지고, 유전자에 따른 계급의 탄생과 계급의 통제가 이루어져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는 상황으로 나아갈 수도 있어.

 

철수 : 너무 앞서서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지혜롭기 때문에 결코 인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거야!

 

영희 : 나도 과학이 인류에게 많은 기여를 한 바는 알지만, 핵폭탄처럼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온 역사도 있어서 말이야!

 

철수 : 그래! 하지만 핵감축 노력 등으로 세계적인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인류의 노력을 보면 너의 걱정이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영희 : 우리가 결론을 내리기 힘들겠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보자!

 

[생각 1] 병에 걸렸거나 손상된 장기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하거나 인공장기를 개발하여 대체하는 것은, 다른 의료기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장기의 개발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장기의 개발과 이용에는 과학기술의 문제가 아닌 의학, 윤리, 도덕, 법적인 책임이 따르는 어려운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돼지와 같은 다른 동물의 조직이나 기관을 이식하는 경우 다른 동물의 조직 속에 들어 있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수정란 복제, 줄기세포 복제, 체세포 복제 등을 이용한 인공장기의 생산과 이식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또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일이라는 것이다.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명체의 임의적인 파기에는 때로 법적인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현대과학과 기술/ 219~220쪽)

 

[생각 2] 새 동물복제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인간복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문제의 신기술은 쥐의 피부세포를 다기능 줄기세포(iPS)로 변형시킨 뒤 시험관에서 배양시킨 배아세포에 주입, 새끼 쥐를 복제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복제된 새끼 쥐는 부모 양쪽의 유전자는 물론 새로 주입된 iPS의 유전자 까지 세 개체의 유전 형질을 모두 지닌 '키메라(Chimera)' 복제체가 된다. 또한 정상적으로 두 쌍의 염색체를 갖춘 배아세포 대신 네 쌍의 염색체를 가진 4 배체 배아에 iPS를 주입할 경우 돌리와 마찬가지로 성체와 유전적으로 100% 일치하는 완전복제체가 태어난다.

 

이 실험을 수행한 미국 생명공학업체 어드밴스드셀 테크놀러지(ACT)의 로버트 란자 박사는 "이 신기술은 실제 아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만일 이것이 인간복제에 쓰인다면 엄청나게 중요하고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란자 박사는 "예컨대 만약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피부세포 몇 개만 있다면 이걸 배아세포에 주입해 대략 10%에서 70% 가량 아인슈타인인 아기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2008. 4. 14)

 

[생각 3] 브라질 내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이보페(Ibope)가 지난 1월 24~29일 사이 전국의 16~70세 1천86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줄기세포 연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20%는 "부분적으로 찬성한다"고 답해 사실상 95%가 줄기세포 연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론조사 대상 가운데 1천230명은 가톨릭 신자였으며, 386명은 개신교 신자였다. 이보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종교의 유무나 차이에 관계없이 브라질 국민 대다수가 새로운 의료 수단의 개발을 위해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3년 전 '생명윤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허용해 왔으나 가톨릭계를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제기되면서 현재 연방 최고법원에 법률적 해석을 요청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순기자/ 2008. 3. 5)

 

▲더 생각해 보기

 

1. 과학은 과연 가치중립적인가?

 

2. 과학자에게 윤리 의식이 필요한가?

 

3. 과학에 대해 반성적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4. 많은 국가들이 법(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으로 인간 복제를 금하거나 줄기 세포 배양 연구의 목적과 영역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타당하며, 법 제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

 

5. 배아를 보는 세 가지 관점이 있다. 첫 번째는 '수정 직후부터 온전한 인간이다.' 두 번째는 '생물학적 개체로 인정되는 2주까지는 세포덩어리다.' 세 번째는 '이 두 주장의 중간적 존재이다.'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인간의 기준을 과학의 잣대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한가?

 

▲논술 기출 문제

 

Ⅰ. <제시문 생략> 최근 인간복제를 성공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인간복제 문제에 대하여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견해들의 근거를 제시하고 예비교사의 입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밝히시오. (2003학년도 춘천교대 정시 논술)

 

Ⅱ. <제시문 생략> 현대의 생태·생명 위기를 초래한 것은 기계적 세계관이라는 주장이 있다. 아래의 (가)와 (나)를 참고하여, (1) 기계적 세계관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밝히고, (2) 유기적 세계관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2003학년도 동국대 정시 논술)

 

Ⅲ. <제시문 생략> 다음 제시문 (가), (나), (다)는 '생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제시문 (가), (나), (다)의 '생명관'을 600자 이내로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2006학년도 경원대 수시2 한의예과 논술)

 

(출제교사 : 원광고등학교 정용복/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문영주)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