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자 건재 정인승 선생 추모 제례봉행식이 7일 장수 계북면 양악리 건재 정인승 기념관내 사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영 군수와 김대일 전주보훈지청장, 김홍기 군의장, 박용덕 기념사업회장, 류정용 군농협지부장, 임병수·오재만 군의원, 김창수 장수농협조합장, 박성근 장계농협조합장, 신운철 계북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한글을 통해 민족의 얼과 혼을 지켜낸 정인승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추모제례 봉행식은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일생을 바쳤던 애국지사이자 한글학자인 정인승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한 제례의식으로 초헌 장재영 군수, 아헌 김홍기 군의장 , 종헌 김흥중 계북초교장 순으로 진행됐다.
1897년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서 태어난 건재 정인승 선생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통해 한글연구에 몰두했으며,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운동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생전 저서로는 한글강화, 표준중등말본, 표준고등말본 등이 있으며 건국공로훈장 국민장,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에 장수군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6월 14여억원을 투자해 기념관과 사당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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