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년 상반기중에 발행되는 10만원권의 보조도안인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표기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동여지도가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10만권 보조도안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세근 한은 발권국장은 이와 관련, "대동여지도 목판본에는 독도가 없으나 그 전의 필사본에는 이 섬이 표기돼 있다"면서 "한은은 필사본에 따라 독도가 들어가는 대동여지도를 보조도안으로 사용한다고 작년말에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작년 12월에 고액권 보조도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당시 이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필사본에 근거해 독도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액권 도안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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