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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구촌 최대축제' 베이징올림픽 개막

제 29회 올림픽이 오늘 저녁 8시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연다. 아시아에서는 도쿄(1964년)와 서울(1988년)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올림픽 사상 최다인 205개 국가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8개 종목에 걸린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13억 중화민족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21세기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중국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인 야심찬 대회다. 지난 2001년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7년을 준비하면서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액인 무려 400억달러를 투입했다. 개·폐회식 행사에만 1억 달러를 책정했다니 시작 부터의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를 짐작할만 하다.

 

올림픽의 이상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 화합과 평화 증진이다. 스포츠 정신은 승패를 떠나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경기자세에 있다. 하지만 국가 대항 스포츠 행사가 국민의 사기와 긍지를 높이는데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올림픽 참가국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림픽이라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축제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영예까지 걸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오늘 부터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올림픽대회에서 선수들은 기록과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국민들의 기쁨과 실망도 교차될 것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26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 세계 10위권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선수단 가운데 도내 출신 또는 연고를 둔 선수는 모두 19명이다. 지난 올림픽때 금메달 2개를 따냈던 여자양궁 박성현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과 단체 부문 2회 연속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역도 여자 +75㎏급의 장미란 선수는 라이벌이었던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밖에 남자 배드민턴 복식의 장재성선수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선수단이 목표로 하는 금메달 10개중 4개를 전북출신이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이 국가대항 대회여서 승패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지만 지나친 승부욕은 오히려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 특히 도내 출신들이 긴장하지 말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승전보를 전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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