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차 브레이크 등 생산… 방산업체 탁월한 기술력 인정
전주와 완주,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는 (주)데크(대표 김광수)는 탄소 및 탄소세라믹을 활용한 복합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첨단복합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와 자동차용 복합재 브레이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장갑차 복합재 방호판 및 구조물을 제작하는 방산업체로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주공장의 경우 항공기용 탄소 브레이크와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를 제작하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항공기용 탄소 브레이크 국산화에 성공한 데크는 현재 F-16과 T-50훈련기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납품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개발에 성공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실용화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데크가 개발한 자동차용 브레이크 디스크는 탄소섬유 세라믹 복합재료로 제작돼 주철을 이용한 기존제품보다 무게가 45% 가볍고 수명은 300% 늘어났으며 제동거리도 15% 단축 효과가 있다.
고온에서의 제동력도 30% 향상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승차감 역시 20% 향상시킨 첨단제품이다.
완주공장은 항공기용 복합재 구조물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보잉사의 787 기종 복합재 날개 부품 공급자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1월 보잉사의 항공품질경영시스템(AS9100) 인증을 획득한 데크는 현재 B787 기종의 날개 부문 핵심부품인 FTE를 납품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마트 무인기의 기체도 제작하고 있다.
스마트 무인기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정찰 및 기상관측용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 지난 2005년 4월부터 총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돼 연구개발을 추진한 결과 최근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기체 개발에 성공했다.
창원공장은 천연가스 고압용기와 수소저장용 고압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데크의 고압용기는 금속으로 된 고압용기보다 무게가 1/3이 가볍고 압축강도는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으로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로 전환 중이다.
데크의 이같은 기술력은 방산업체 지정(2002.6), Inno-Biz 기업 선정(2002.7), 한국 신기술 인증(2003.1), ISO9001:2000/KSA9001:2001 인증(2003.7), TYPE-Ⅲ 복합재 고압용기 인증(2004.2),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2004.4), 차세대 자동차 브레이크시스템 주관기관 선정(2004.10),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인증(2006.6), 연구개발분야 우수방산업체 표창(2006.12)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만이 맛 볼 수 있는 달콤한 열매를 품고 있다"며 "'복합재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기업'이 회사의 비전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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