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가 짧다.귀성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교통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경기가 장기간 침체돼 올 추석은 다른 때에 비해 우울해 보인다.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말이 아니다.겨우 먹고 살 정도다.빚 살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신용불량으로 은행 대출 길도 막혀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다.한마디로 먹고 살기가 너무도 힘들고 고달프다고 하소연들을 한다.예전처럼 도와주는 독지가들의 손길도 많이 줄었다.
각급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돼 있는 수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추석이 더 고달프다.경기가 안 좋아 찾는 이의 발길이 줄었기 때문이다.현재 경제 상황이 너무도 안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모두가 추석이 오면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에게 성묘 가는 것이 미풍양속 아닌가.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너무도 노후를 초라하고 쓸쓸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자식들이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돈도 없어 약도 제대로 사 먹지 못하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다 남의 일이 아니다.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효를 바탕으로 한 윤리의식이다.자신의 부모한테만 효를 하는 것으로 끝나선 안된다.노인들은 우리 모두가 돌봐줘야 할 대상이다.이들이 지난날 엄청나게 고생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풍요를 누리고 살고 있다.나와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어려운 이웃을 살펴야 한다.모두가 어렵더라도 더 낮은 자세로 살펴야 한다.핵가족 시대의 사회적 병리현상이 공동체를 멍들어 놓았기 때문에 인보협동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아무튼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사람도 우리의 이웃이다.이들의 인권도 소중하다.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설령 물질을 건네지 않는다해도 맘만 써주는 것으로도 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무재칠시(無財七施)란 말이 있다.인심이 광에서 난다는 말도 있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다.없어도 진정으로 맘적으로 배려하면 그것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올 추석에는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생활이 더 나아졌으면 한다.짧은 연휴라 너무 서둘다 보면 자칫 예상치 않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그 대표적 사례가 교통사고다.음주운전은 패가망신시킬 수 있다.모두가 차분한 맘으로 추석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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