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000억 들여 100MW급 시설 계획
고창군 상하·해리면 앞바다에 설비용량 100MW 이상의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고창 상하면 장호리∼해리면 광승리 앞 해상 20㎢ 구간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MW급 풍력 발전기 20기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고창군 해상 풍력발전 사업' 계획서를 최근 제출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추진을 위해 우선 다음달 고창 심원면 외죽도에 해상 풍황 계측기(60m 높이)를 설치, 1년동안 풍속을 측정하고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정밀조사 및 투자자 협약·인허가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발전시설을 준공·운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포스코건설과 전북도는 24일 오전 고창 현지에서 해리면과 상하면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바다밑 기초공사를 통해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의 규모는 해수면 기준 타워 높이 110m, 블레이드(날개) 길이 50m에 이른다"며 "정밀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면 고창군에서도 행정지원과 자본투자 등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일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수소연료전지·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집중 육성, 5년뒤 생산규모를 10배로 늘리겠다고 밝혀 고창지역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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