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18.하이마트)이 모처럼 자신의 샷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55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치며 4언더파68타로 공동 1위에 나선 유소연은 "후반기 들어서 샷이 맘대로 되지 않았는데 오늘 샷 감각은 마음에 든다.
보완하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신인왕 부문 1위부터 3위까지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과 최혜용(18.LIG), 김혜윤(19.하이마트)을 한 조로 치게 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 했다. 유소연이 신인상 점수에서 1천359점으로 1위고 최혜용이 1천255점으로 2위, 김혜윤은 1천81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일반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점수 150점을 받게 되지만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기 때문에 230점을 한꺼번에 추가할 수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신인상의 주인공이 결정될 수도 있다.
경쟁자들과 함께 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소연은 "워낙 같이 많이 쳐봤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진 않았다. 신인왕에 전혀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서로 의식하면 안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편하게 쳤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신지애(20.하이마트)와 한 조로 치게 되는 유소연은 "잘 안 풀릴 때도 미소를 짓는다는 점을 배우고 싶다. 그만큼 자신감과 여유가 있다는 증거"라며"(신지애는) 정말 못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라고 부러워했다. 첫날 공동 1위에 나서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유소연은 "아직 3일이나 남았다. 다른 선수들도 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치는 편이라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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