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주거 환경이 갈수록 악화위기에 처해 있다.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이름이 부끄럽다.아파트가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삼천 주변은 말할 것 없고 전주천 주변에도 초고층 아파트가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현재 삼천과 전주천 주변에 무분별하게 아파트가 건립, 바람길이 차단돼 여름철에는 고온현상을 나타내고 있다.전주천의 경우 기존 아파트 영향으로 문제가 심각한데 여기에 또다시 재개발지구에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주거환경이 악화일로에 놓여 있다.
전주시의 도시행정이 왜 이 모양 이꼴이 됐을까.전주시는 거창하게 아트 폴리스를 건설하겠다고 과대 포장하고 나섰다.아트 폴리스 개념이 뭣인지 시 당국은 아는가.전주시의 정체성은 전통문화도시다.그러나 갈수록 다른 도시와 모양새가 같아지고 있다.마구 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되었다.심지어 주변 경관보전을 위해 억제해왔던 공원 주변까지도 용적율을 대폭 완화시킬 모양이다.경관이야 망가지든 말든 아파트 허가만 내주면 시가 할일을 다한게 아니다.도시는 스카인 라인을 최대한 살려 나가야 한다.
시가 최근 규제완화책을 쓰고 있는걸 보면 역겨움이 날 정도다.누구를 위한 행정을 펴고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사유재산도 억제시킬 수 있는 것이 토지의 공개념이다.공원지역 용적율 완화는 푸는게 능사가 아니다.지금껏 억제해온 이유를 알아야 한다.한번 아파트가 들어서면 조망권 차단을 가져오면서 주거환경이 악화돼 버린다.재개발만해도 그렇다.물론 원인은 전임시장이 선심성 정책을 편 탓이 크다.임기말에 대거 재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조합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오늘날 문제가 생긴 것이다.현 송시장으로서는 뒤치다꺼리 하느라 정신 없다.
전주천 주변에 재개발로 5천세대분의 아파트가 들어선다.기존 아파트 때문에 주거 환경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아파트가 들어서면 전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꽉막히고 답답한 도시가 될 것이다.이것이 아트 폴리스 건설사업이 아니다.기존 시가지에 아파트건설을 하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최대한 억제책을 써야 옳다.아파트는 서부 신시가지처럼 계획지구에 넣어야 한다.전주시가 방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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