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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민언련 언론학교 EBS지식채널e 김진혁 전 PD

"정보 전달자로서의 언론 상식과 시의성 충실해야"

"진실의 반대는 무엇일까요? 존.F.케네디는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라 신화라고 말했습니다."

 

EBS 지식채널e의 김진혁 전 PD는 자신이 제작했던 방송에 소개됐던 말로 진실을 정의했다.

 

진실은 최대한 많은 객관적 정보의 전달을 통해 사람들이 참과 거짓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신화는 객관적 정보, 팩트(fact)가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 김 전 PD는 "누구나 상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 스스로가 신화에 속지 않고 진실을 판단하는 면역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 이게 지식채널e의 방향성이고 큰 힘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이념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이 지식채널e를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광우병과 관련한 '17년 후'라는 편을 만든 뒤 '지식채널e PD'에서 '전 PD'로 명칭이 바뀐 김진혁 전 PD가 민언련 제15기 언론학교의 두 번째 강사로 나섰다. 30일 오후 7시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317호 120여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관심 속에 김 전 PD는 "EBS지식채널, 지식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축구시즌에 야구 다큐를 하고, 야구시즌에 축구다큐를 하는" EBS의 비애를 얘기했다. 그래서 지식채널e의 또 하나의 목표는 시의성이라고 강조했다.

 

"광우병으로 나라가 난리인데 광견병 얘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그가 강조한 시의성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그는"시의성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될 게 없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됐다"며 "광우병이 사회적 현안이 될 때 광우병 편을 만들었고 이런 시의성은 평범한 PD를 민주투사로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광우병 편을 만들면 문제가 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7년 후'를 만든 것은 '상식'때문이다"며 "350여 편을 만들면서 강조한 '상식'을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입장을 바꿀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PD는 "정의롭지 못하다거나 일반적인 상식선을 위반하는 것은 결국 지식을 제대로 몰라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에서 어떤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 싸움의 틀이 온전한 지 고찰할 수 있게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객관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것이 지식채널e의 목표이자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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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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