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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독거노인에 개안수술 추진 '김제새마을교통봉사대'

"심청이 효심 이제 알 것 같아요"

"아이고, 인자 진짜로 잘뵈네요. 옛날에는 높은디와 낮은디가 잘 구분이 안돼 쉽게 넘어져 팔·다리가 삐고 부러지고 난리가 아니었는디... 세상이 온통 내 세상이 된 기분이구만요"

 

지난 7일 김제 모 안과에서 백내장 제거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 가고 있는 임정랑할머니(76).

 

평소 어려운 형편탓에 눈이 잘 안보여도 개안수술은 꿈도 못꾸고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천사(?)들의 도움으로 환한 세상을 보게 됐다.

 

임 할머니를 밝은 세상으로 인도한 천사들은 그들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택시기사들로, 다름아닌 김제시 새마을교통봉사대(지대장 이의완)회원들.

 

새마을교통봉사대원 30명은 지난 7월부터 자신들이 운행하는 택시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손님들에게 독거노인 개안수술비를 마련코자 모금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여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임 할머니를 비롯 2명의 홀로사는 노인의 개안수술비를 마련, 개안수술을 추진했다.

 

봉사대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의 개안수술 후 회복기간인 약 1주일 동안 2인1조로 짝을 이뤄 노인들의 통원치료에 동행,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등 열과 성을 다해 노인들을 보살폈다.

 

이의완 지대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묵묵히 따라준 대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고, 노인들이 개안수술을 받고 환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을 찾아낸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이달 말경 2차 개안수술을 목표로 현재 모금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향후 노인뿐만 아니라 불우청소년들의 질병치료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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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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