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2.7% 줄어…교통사고 집중관리 효과
도내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7~9월까지 3분기 전국 16개 지방경찰청병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현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전북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명(32.7%)이 감소,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북청이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정확한 사고 분석에 따른 보행자 중심의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교통사고 잦은 지점 102곳 집중관리 등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경찰청은 분석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전체의 35.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교통사고 예방 중점 추진방안으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전북청은 '보행자용 야광 밴드'를 제작, 배포하고 노인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용 액자를 만들어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에 게시했다.
또 시내의 경우 5건, 시외는 3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잦은 지점 102곳을 선정, 경력을 투입 집중 관리해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했다.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 박헌수 계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에 따른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해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전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1~11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306명이 숨지고 1만3464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사망자는 32명(-8.7%), 부상자는 803명(5.6%) 각각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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