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올해 1조원 이상 당기 순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선로 지중화사업을 잠정중단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전력선로를 땅 속에 묻는 지중화사업이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는 만큼 경영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막대한 투자비와 보수비용이 소요되는 선로 지중화사업을 잠점 중단키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이미 지방자치단체와 공사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시공 중인 공사는 2009년도 이월사업으로 관리해 준공처리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달에 전기요금이 4.5% 인상했지만 올해 급등한 유가의 전기요금 미반영분과 유연탄가격 인상분을 고려하면 내년에 최대 22%의 인상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시키지 못할 경우 올해보다 더 큰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돼 지중화사업의 잠정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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