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5 06:39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퇴폐·사행성 영업 강력히 단속을

연말을 앞두고 상당수 유흥업소들의 퇴폐와 변태영업 그리고 사행성 도박이 상상을 뛰어 넘었다.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손님 끌기 위해 퇴폐나 변태 영업을 일삼지만 올해는 그 도가 지나쳐 버렸다.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행성게임도 더 활개치고 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그만이다는 한탕주의가 빚어낸 산물이어서 모두를 더 힘들게 한다.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유흥업소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자 손님 끌기 위한 방법으로 종전보다 더 진한 퇴폐 변태영업을 하고 있다.업소측은 손님들도 갈수록 농도가 진한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매상 올리기 위해서는 별 수 없다는 입장이다.설령 적발되더라도 벌금 물고 영업할 수 밖에 없다고 볼멘소리를 한다.먹고 살기 위해서는 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법 질서 테두리 안에서 운용된다.먹고 살기가 어렵다고 위반하면 되는 게 아니다.법 경시풍조의 만연이 우려된다.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들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그간 퇴폐나 변태영업은 물론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하지만 그 도가 지나쳤다는 사실이다.심지어 성전환자를 출연시켜 성기를 손님들에게 완전히 노출시킬 정도라면 문제가 크다.건전한 미풍양속을 해치는 정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 선 것이다.

 

노래방의 퇴폐나 탈선도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술 판매는 예사고 성매매 장소로 둔갑한지 오래다.돈만 주면 뭐든지 통하는 곳이 노래방이다.돈만 주면 도우미들로부터 갖은 서비스를 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노래방이 탈선장소로 변했다.경찰의 단속도 이들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안된다.사전 정보를 입수하거나 불시 단속을 해도 금방 전 업소에 단속 정보가 퍼져 단속 효과를 올릴 수 없다.

 

아무튼 경찰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단속을 해선 효과를 거둘 수 없다.사전에 단속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고 교차단속도 필요하다.전주만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 아니라 여타 시에 대한 불시 단속도 필요하다.특히 업주들이 단속에 대비해서 문 잠그고 영업하는 곳이 있어 사전 정보 파악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게임장 단속도 그냥 대충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사행성도박은 한 사람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 것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암덩어리나 마찬가지여서 보다 강력한 단속 밖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