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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상품을 이용합시다] 설 선물은 전북 특산품으로①

▲고창 선운산복분자주흥진 - 100% 발효주…복분자 단맛·신맛 오롯이 지켜

 

1995년 고창에서 복분자주가 처음 상품화된 뒤 복분자주 제조 면허업체는 50여 군데로 늘어났다. 또 제품 출시 업체도 40군데나 된다. 여기에 탄탄한 중견 주류회사인 보해와 국순당, 배상면주가 등도 복분자주를 내놓았다. 복분자주가 10여년 만에 시장 진입에 연착륙할 수 있었던데는 고창의 제조업체 영향이 컸다. 복분자주의 본향이 고향인 셈이다.

 

복분자주의 원조를 자처하는 고창의 제조업체는 모두 10곳. 그중에서도 선운산복분자주흥진(대표 장현숙)은 효모를 활용한 100% 발효주라는 점에서 주정을 희석해 쓰는 리큐르 방식의 여타 복분자주와 차별성이 드러난다. 와인 방식의 발효주는 신맛과 단맛 등 복분자 본연의 맛을 술 한 잔으로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음주 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린 리큐르주와는 달리 음주후에도 개운한 것이 애주가들의 한목소리다.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은 10개월 동안 저온숙성한 '산매수'와 프리미엄급 '선운산복분자주' 등 10가지를 설 상품으로 내놓았다. 가격대 또한 다양해 300ml 제품 4병을 세트로 구입할 수 있는 2만원짜리 실속상품 '산매수'부터 도자기에 술을 담아 품격을 높인 3∼5만원대 목함선물세트(400ml, 500ml)를 내놓았다.

 

8만원에서 12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오디술 '나애오디'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문의 063-561-0209

 

▲전주 이강주 - 취해도 정신이 맑아지는 '약주'

 

예로부터 전주는 맛의 고장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전주 인근에는 배가 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지역적·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탄생하게 된 것이 이강주라 할 수 있다.

 

이강주는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을 넣어 만든 민속주이다. 탈콤하면서도 매콤한 가운데 건위와 피로회복에 효험이 있으며, 울금의 약효가 좋아 취해도 정신이 맑아지는 약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옛 선조들은 이강주의 술 색깔이 은은하고 부드러워 여름밤의 서늘한 초승달 빛으로 묘사하며 술잔 속의 여유와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조선 중엽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되었던 우리나라 5대 명주의 하나로 손꼽혔던 이유이다.

 

이강주는 지난 2005년 대통령 설 선물 목록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미국시장에 60억달러, 올해 중국시장에 120만 달러어치가 수출되는 등 세계적인 명주반열에 뛰어오르고 있다.

 

▲익산 서동마국수 - 쫄깃한 면발 당뇨병에 효능

 

백제말 서동의 옛 얘기를 되살려 익산시가 특화작목으로 개발한 '서동마 국수'가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동마 국수는 한방에서 강장제로 쓰이는 서동마에 클로렐라, 호박, 홍국(누룩) 등의 기능성 성분을 추가해 만들어진다.

 

미식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서동마 국수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해 중저가 제품으로 만들어진 이 서동마 국수는 1.5㎏, 3㎏, 5㎏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으로 포장돼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걸맞게 300g으로 단일포장된 서동마 국수의 경우 백화점과 항공기내식, 백화점, 대형마트 에 납품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일반 국수에 비해 면발이 가늘고도 부드러운 서동마국수는 쫄깃쫄깃할 뿐 아니라 당뇨병과 설사에도 효험이 높아 식사대용으로도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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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임용묵·구대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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