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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기 과열 혼탁 우려되는 4·29 재선거

4.29 재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벌써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설이 지나면서 입지자 가운데는 예비후보로 더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전주는 재선거를 앞두고 가히 입지자들이나 예비후보들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예비후보들로 넘쳐 나 유권자들이 혼란스럽다.사실 유권자들은 별반 관심 조차 없다.경제난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더욱 그렇다.

 

이번 재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예비후보나 유권자들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이번 재선거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음식물과 향응을 제공했거나 후보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치러지게 된 것이다.전주에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3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2자리를 잃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전주시민의 자존심이 이처럼 짓밟힌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선거판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공천을 의식한 나머지 전화 여론 조사를 가장한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고 명함등이 아무렇게나 뿌려지고 있다.원래 재선거에는 유권자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예비후보나 입지자들은 공천 과정서부터 조직선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조직 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이 과정에서 얼마든지 불법 동원이 이뤄질 수 있다.

 

불법 동원을 하는데는 상당액의 금품이 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지역 정서상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선거를 떼논 당상 쯤으로 여기는 야권에서 이같은 불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이미 입지자들 가운데는 회식 자리를 만들지 않는 대신 개인간에 은밀하게 금품을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점도 한계로 보인다.

 

아무튼 이번 재선거는 전주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선거가 돼야 하므로 유권자 스스로가 공명선거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선거 때만 되면 으레껏 펼치는 선거 캠페인과 달라야 한다.더 이상 부끄러운 짓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예비후보와 입지자한테 흑색선전과 같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면 끝장 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이번 만큼은 세금을 들여 더 이상 재선거를 치르지 않도록 공명선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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