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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비밀] (19)대추

불면증 말끔히 사라지고 피부는 탱탱…단백질 신진대사 촉진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양반 대추 한 개가 하루 아침 해장'

 

그만큼 대추가 몸에 좋다는 뜻이다. 실제 한의원에서 쓰는 약재들 중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약재를 꼽으라면 반드시 대추가 들어갈 정도. 다른 약재와 잘 어우러져 부작용을 막고 위가 상하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대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중기를 편안하게 하고, 비기를 자양하며, 위기를 잔잔하게 한다. 그 약효는 전신의 모든 곳에 이르고 십이경맥을 도우며, 진액의 부족이나 기의 부족, 신체의 부족을 보호하고 모든 약재와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대추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가 더디 진행되며, 주름살과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사라지게 된다'(「본초강목」 중에서)

 

이렇듯 대추는 기력을 회복하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잠을 쉽게 들게 한다. 피부 노화 방지에도 뛰어나 남성보다 여성에게 인기가 더 좋다. 가공 방법에 따라 붉은 대추와 검은 대추로 구별되며, 붉은 대추가 약으로 쓰인다. 색깔은 붉고 두터우며 씨가 작고 단맛이 나는 것을 우수한 상품으로 인정한다.

 

대추는 불면증 해소에 탁월한 '천연 수면제'다. 대추 씨에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도 인기다.

 

간장을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도 있다. 단백질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간장을 보호하면서 근육을 단단하게 한다.

 

평소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추천되며, 냉증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좋다.

 

그 효능 만큼이나 대추의 활용 방법은 다양하다. 특히 추운 겨울 가장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대추차. 생강과 함께 달여 마시기도 하고, 즙을 내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대추에 물을 붓고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고아 거즈에 싸서 짜낸 즙을 물과 3대 1 비율로 혼합해 아침 저녁 식후에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불면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대추를'감맥대조탕'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대추 10알과 감초 1돈을 물에 넣고 달여서 마시면 신경이 날카로워 짜증이 잦은 여성에게 효과적. 대추 10알에 파의 흰 밑동을 넣어 달여 잠들기 2시간 전에 마시면 몸살 기운으로 잠도 잘 오고,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좋다.

 

대추와 설탕, 소주를 넣어 2개월간 숙성시킨 대추 약술은 남성들에게 인기. 약술이라 하더라도 과음하지 않고 반 잔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대추와 엿을 이용해 만든 대추엿강정은 아이들의 건강식으로도 활용된다. 대추씨를 빼고 채 썰어 엿물에 섞어 버무린 다음 밤톨만큼씩 떼어 콩가루를 묻혀가며 둥글잡작하게 빚으면 된다.

 

단, 날대추를 먹으면 체지방을 지나치게 분해시켜 여위게 할 수 있다. 평소 몸에 열이 많으면서 마른 체질의 사람들은 삼가는 게 좋다.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체내에 습한 기운을 축적시켜 비장의 기능을 해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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