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대·제품 신뢰도 기여 '효과 톡톡'…27개 업체 대형유통매장 진출 쾌거
전북도가 지역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Buy전북상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내 유망중소기업의 상품을 선정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일류브랜드로 키워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할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처음 선정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Buy전북상품사업의 성과와 개선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매출 30%이상 증가도
Buy전북상품은 행·재정적 지원에 힙입어 대형유통업체 진출은 물론 각종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해 Buy전북상품 인증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21.1%에 달했으며 5% 이상 증가한 기업은 무려 73%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67.3%였으며 제품의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기업도 71.6%나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철새도래지쌀이 오뚜기식품에 720t(22억원 상당)을 납품했고 세인푸드 임실치즈피자는 전국에 6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삼보죽염은 영남지역에 5200여개 죽염된장선물세트를 납품해 수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또한 세기종합환경은 폐수처리공법으로 미국 특허청 등록이란 쾌거를 이뤘고 새집 남원추어탕도 2008년 한국음식업중앙회 외식경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Buy전북상품 선정업체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고창 선운산 복분자주 등 27개 기업도 롯데마트와 농협 하나로클럽 등 대형유통매장에 진출했으며 한독엘리베이터 등 7개 기업은 해외시장에 당당히 Buy전북상품 가치를 드높였다.
지난해 8월 서울 롯데마트 월드점과 서울역점 2곳에서 열린 특판행사에서도 Buy전북상품은 1억2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17개 기업 240개 품목이 입점해 있는 롯데백화점 전주점 바이전북관의 연매출도 2억1500여만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홍보
현재 Buy전북상품 인증업체는 모두 108개(가공식품 45, 공산품 30, 농·축·수산물 16, 부품소재 10, 기타 7)이며 연중 수시로 인증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인증업체는 선정위원회가 연 1회 신청업체에 대해 품질인증시험검사 자료분석, 신용평가 및 현지 실태 조사를 병행해 선정하며 인증기간은 지정받은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한 해의 12월 31일까지다.
인증기업에게는 인증서 및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인증마크의 상품 부착을 허용한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케이블TV 등을 통해 홍보지원을 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형유통매장 특판행사와 홍보 카달로그 제작 지원, 향우회와의 내고장 상품사주기 MOU 체결, 롯데백화점 전주점 Buy전북관 운영, 국내외 전문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판로 개척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명품화위해 품질인증 지원
전북도는 '전북 1등이 세계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Buy전북상품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화를 추진할 계획아래 올해 10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Buy전북상품 명품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인증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명품화 전략과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외 유명 품질인증 획득 지원사업(추가 획득 20개사, 신규 획득 20개사)을 추진해 현재 168개 기업만이 획득한 ISO9000 등의 인증 수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증상품에 대한 품질관리 등 사후관리시스템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 리콜센터(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지정)를 운영, 잔류농약 검사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Buy전북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