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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 잃은 최경호씨에 온정

예기치 않은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웃을 격려키 위해 마을주민들이 성금을 마련하고 화재 현장을 정리해 주는 등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 지사면 방계마을 최경호씨(54)는 새해 벽두인 지난달 1일의 화재로 자신과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하루아침에 잃고 허탈감에 빠진 것.

 

이같은 소식에 지사면 사회단체인 구심회(회장 안재호)는 최씨 돕기 운동을 전개, 한달만인 지난 5일 527만원의 성금을 모아 가족들에 전달했다.

 

또 지사면과 지사면적십자는 모포와 구호물품 등을 마련, 이날 함께 전달하므로써 주변의 갈채를 받았다.

 

이같은 소식은 접한 이웃 주민들도 중장비와 트럭을 동원, 화재 현장을 깨끗히 정리하고 아울러 가재도구의 정리와 함께 청소와 세척 등 자원봉사 활동도 지원했다.

 

최씨는"평소에는 몰랐는데 이번에 어려움을 겪고 보니 이웃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우리 가족들도 재기를 통해 이웃사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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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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