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생산지수 79.9 전년비 35.5% 급락…최근 4년내 최저치
전북지역 산업활동이 9개월째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통계사무소가 2일 발표한 1월 전북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지수는 79.9로 전년동월 대비 35.5% 급락했다.
이는 전국평균 -25.6%를 크게 밑돌았을 뿐 아니라 최근 4년내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의 85.5와 비교해도 5.6%p 하락한 수치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감소는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지속되는 것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품출하도 출하지수가 81.0을 기록하며 전월 83.9보다 2.8%p,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35.3%p나 하락했다.
전국평균 지수가 전년동월비 23.5% 감소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매우 크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7%)과 인쇄 및 기록매체(14.4%) 등은 소폭 증가한 반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55.2%)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8.7%), 식료품(-28.0%)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과 제품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는 상대적으로 급증했다.
전년동월대비 전국평균 증가율이 0.4%에 그친 반면 전북지역은 재고지수가 159.6를 기록하며 전국평균 증가율보다 71배 높은 28.4%나 증가했다.
지역경제계는 이같은 도내 산업활동 침체 이유로 고질적인 산업 인프라 취약과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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