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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포근한 이웃사랑 '임실군 어머니포순이봉사단'

회원 32명 독거노인 돌봐주기·학교폭력 예방 등 다양한 봉사

독거노인 집 고쳐주기에 나선 어머니포순이봉사단 회원들과 임실경찰서 전·의경. (desk@jjan.kr)

지난 2004년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발족한'어머니포순이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자애로운 어머니의 손길을 뻗는다는 이웃 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탄생됐다.

 

이들이 추구하는 주요 활동은 범죄예방과 선도활동을 비롯 학교폭력 추방과 불우이웃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밝은 사회 조성이 궁극적인 목표다.

 

임실군어머니포순이봉사단(단장 이화봉)이 창립 5주년을 맞으면서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커다란 원동력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체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연령층도 30대 중반에서 60대에 이르는 가정주부들이 골고루 참여, 임실지역 여성봉사단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이들이 추진했던 활동은 어린이교통사고 예방과 청소년 선도,독거노인 돌봐주기 및 불우시설 자원봉사 등을 주력사업으로 펼쳐왔다.

 

추진사업 대부분도 단원들이 푼푼이 모은 자비와 찬조금으로 펼쳤다는 것에 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대단하다.

 

3개월에 1회씩 5년째 벌여오고 있는'임실경찰서 전·의경 생일잔치'는 젊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에서 갈채를 받고 있다.

 

떡과 과일, 각종 음료 등 먹거리를 푸짐하게 장만해 생일을 맞은 전·의경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고향의 가족들을 소중히 생각케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봉사단은 또 관내 홀로노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밑반찬 제공, 위문품 전달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들은 임실경찰서 전·의경과 함께 지난해 10월 임실읍에 거주하는 이강례(72) 할머니를 방문하고 무너져 내린 아궁이를 말끔하게 수리했다.

 

더불어 지난 2007년과 지난해에는 임실동중 불우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수학여행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들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사업으로는 관촌면에 소재한 원광수양원에서 매월 2차례씩 30여명의 불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목욕 봉사활동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단원 전원이 참여해 실시하는 목욕봉사는 마치 친부모를 부양하는 듯한 정성이 깃들어 있어 인심이 각박한 요즘 세상의 경로효친에 본보기로 자리한 것.

 

이화봉 단장은"올해에는 청소년 선도와 학교폭력 예방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며"농촌지역이라서 큰 문제점은 없으나 단 한명이라도 피해학생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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