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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공사 참여 어려워져 '지역업체 반발'

농어촌공사 "입찰기준·기술력 부족" 이유로 부정적 입장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지난 13일 입찰기준 및 기술력 등을 들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설정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역건설업계가 '지역업체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건설업계 요구했던 것은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의무화(의무공동도급)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업체의 참여를 권장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발주기관이 어떤 의지를 갖고 지역업체 참여를 권장하느냐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홍 사장의 발언에 비춰보면 농어촌공사는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확대를 위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느껴져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역업체는 기술력과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는 여건에 문제가 있다'는 홍 사장의 발언은 지역업체를 완전 무시한 것"이라면서 "공동도급은 지역업체를 살리면서도 효율적으로 공사를 진행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됐음에도 이처럼 발언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국제입찰 기준(229억원 이상)을 내세우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데, 지역업체 참여율을 49%로 약속한 새만금 산업단지 공사에서는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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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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