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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혈액검사, 검사실 갖춘 병원 찾아가야

혈액이나 체액검사실을 따로 갖추지 않은 병원의 경우 그 검사결과의 신뢰도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병원에 가면 검사실에서 채혈 후 바로 분석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원내 검사실이 없는 경우 혈액검사나 기타 검사를 수탁검사기관에 의뢰하고 있기 때문.

 

수탁기관에 의뢰할 경우 모든 검사물을 취합해 당일 오후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의 검사기관에 보내어지기 때문에 시간 차이가 생긴다.

 

택배업체등이 검사물을 받아 검사실에 보내는 시간은 오후 10시 정도. 오전 10시에 채혈을 했다면, 꼬박 10시간 정도가 방치된다.

 

기본적인 검사항목인 소변검사나 당검사조차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결과는 위양성(양성이 아닌데 양성으로 나올 경우) 위음성(음성이 아닌데 음성으로 나올 경우)이 나올 수 있다.

 

병원이 검사실을 따로 구비하지 않는 이유는 유지비용 부담과 수탁 검사기관의 경쟁으로 인해 위탁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정확한 결과를 받고자 한다면 검사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게 유리하다. 물론 원내 검사실에서도 관련 장비가 없을 경우 위탁을 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 검사 결과는 바로 분석해 결과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전주 B 내과 검사실장은 "채혈 후 시간 경과에 따른 검사 결과 차이가 나는 주요 항목은 혈당, 전해질, 혈액가스 검사 이외에 소변검사"라며 "특히 내과나 산부인과 진료와 같이 검사 결과를 바로 알아야 하는 경우 검사실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가는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진승주(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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