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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아이들의 응어리 공감하며 풀어내죠"

익산청소년신문 '벼리' 편집장 여인서양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 시원하게 풀어 낼 데가 없잖아요. '벼리'는 우리들 가슴에 응어리진 얘기들을 털어놓는 곳이에요."

 

익산청소년신문 '벼리'의 편집장 여인서양(전북제일고2)은 "선배들이 잘 이끌어 왔던 벼리를 책임지고 이끌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지만 지금까지 벼리를 거쳐간 150여명의 선배와 선생님들, 든든한 동기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인서는 벼리의 편집장을 지낸 4살 위 오빠의 영향을 받아 벼리에 들어오게 됐다. "오빠 이름으로 작성된 기사가 신문에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고등학생이 되면 꼭 벼리에서 기자를 하겠다고 생각했던 인서는 어느덧 편집장이 됐다.

 

"인맥이 넓어져요. 때로는 유명한 분들도 만나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평생을 함께 할 친구들이 생겼다는 거죠."

 

인서가 생각하는 벼리 활동의 장점이다.

 

"동기들과 함께 선배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청소년신문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청소년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거죠. 또 우리가 만든 신문을 익산의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벼리를 만드는 작업은 매주 토요일 한 차례 열리는 회의를 통해 이뤄진다. "기사를 최종 수정하는 회의를 하다보면 어쩌다 동기들과 언쟁을 벌일 때도 있지만 발전을 위한 토론이지 감정이 상하는 일은 없어요."

 

대부분의 취재도 주말에 짬을 내 진행한다. 학교생활에 쫓기다보니 벼리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고 안타까운 점이 남는다. 그래도 인서는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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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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