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한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도시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 행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고 있어 시민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다.
버스 정류장, 분수대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많은 시설물들을 시민들의 의견대로 만들어 행정과 시민들이 서로 살기 좋은 도시 공간을 만드는데 마음을 합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가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사회는 지속적인 감시와 협력을 통해서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 옛 속담처럼 물은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이는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외형적인 체제가 아무리 합리적이라고 해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바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20여년이 되며 그 성과가 나올 때도 되었다. 지방자치제가 기대하는 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익산시의 경우 시민단체가 그 매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는 셈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 차원 혹은 지방 차원에서 많은 시민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또 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도 하였다.
정부의 지원과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 매우 활발하였다. 특히 정치 개혁, 환경운동, 기업 감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는 좀더 생활 속을 파고드는 실질적인 시민 운동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민들이 참여하기 위한 많은 장애가 사라졌다. 그러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시 행정 면에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는 태도를 통해 이런 인센티브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익산시 스스로 더 많은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익산시의 사례가 전북의 다른 지자체에도 보급되어 전북 사회가 더욱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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