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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중·고, 지역주민들이 면학분위기 조성

후원금으로 자율학습실 마련

오늘도 오지 산골학교엔 면학 열풍이 불고 있다.

 

전북도와 경상도 도계에 위치한 무주군 무풍읍에 있는 무풍중·고등학교가 바로 그 곳이다.

 

이곳은 도내에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산골학교로서 주변에 마땅히 학습동기를 유발할 자극제가 없고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마저 결여돼 있었으나, 이젠 교내에 새로 만들어진 자율학습실에서 방과후에도 학생들 스스로가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학습에 매진하며 밤늦도록 형설지공의 불이 밝히고 있어 주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후원 장학위원장 조웅제씨(63·광산운영)를 비롯한 무풍지역 후원자 78명, 재경후원회 287명 등이 매월 1인당 1구좌 1만원씩을 기부키로 하는 등 연간 1210만원을 학교에 지원키로 해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 이곳으로 부임한 신현길 교장(61)은 "확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주민과 동문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자율학습실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산골학교의 열악한 학습환경을 개선해 학습습관을 길러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의 터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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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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