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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안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기공식이 그제 부안군 하서면 현지서 열렸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와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물적 기반이 도내에 마련되는 것이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내년까지 1194억원이 투입돼 실증 연구단지와 테마·체험단지, 산업단지등 총35만㎡(1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이 단지와 함께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솔라벨트 조성, 새만금 신재생용지 전략적 개발등 4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2020년께는 새만금 권역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본격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명박대통령은 새만금을 우리나라 녹색성장의 전초기지로 강조했다. 전북도가 핵심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이같은 이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

 

여기에 관련산업의 도내 기업 유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신재생에너지단지 육성 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태양광산업의 경우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군산의 동양제철화학이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확정한데 이어, 부품업체인 (주)넥솔론과 솔라월드코리아(주)가 각각 익산과 완주산단에서 본격 가동중이다. 풍력발전 설비도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1057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의 허브로 육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당초 체험·테마공원에 비중을 두었으나 이를 축소하고 산업화 산실로 육성하기 위한 실증 연구기능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성과 현실성을 따질 때 당연한 방향 전환이다.

 

실제 신재생 에너지 분야 선진국들은 우리 기술수준 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신재생에너지법을 제정한 독일을 비롯 일본등은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뿐 아니라 첨단기술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이들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 특히 국내 다른 광역 자치단체들도 신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수한 연구진의 확보와 내실있는 기업 유치가'동북아 신재생 에너지 메카'달성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연구 개발단지 조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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