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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축산액비 살포 연시회 눈길

고창농업기술센터서 농민 100여명 참석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해 생산비를 대폭 경감하는 순환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축산액비 살포 연시회가 고창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8일 고수면 봉산들 축산액비시범단지에서 벼 재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분뇨액비의 시용효과와 살포시기 등을 설명한 뒤 논에 직접 액비를 살포하는 시연회를 펼쳤다.

 

이날 시연회에 따르면 화학비료 대신 축산액비를 사용할 경우 농가의 생산비용이 1ha당 5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고창군의 축산액비 이용 재배면적 1500ha를 환산할 경우 화학비료 절감분 8억원과 축산농가 액비처리비용 절감분 9억원을 합하며 모두 17억원 상당의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셈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날 "액비는 6개월 이상 충분히 발효한 뒤 살포해야 악취와 위생성 병원균의 발생을 줄일 수가 있다"면서 "액비 살포 전에 반드시 액비성분을 기술센터에 분석 의뢰, 시비처방서를 발부받아 작물별 권장시비량 만큼만 주어야 쓰러짐을 방지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식량과학원 이상복 박사는 "가축분뇨의 액비 활용은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고충을 해결하는 동시에 화학비료 사용을 대체할 수 있어 경종농가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축산 부산물을 토양에 환원시켜 식물체가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생태계 보전 자연순환 농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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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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