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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맨유와 붙어봤어야 했는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FA컵 우승을 이끈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3개월여의 '짧지만 굵었던' 사령탑 기간을 돌아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싸워보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히딩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에버턴과 FA컵 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컵을 차지하고 나서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첼시를 이끄는 동안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맨유와 맞대결을 펼쳐보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지만 이미 팀이 맨유와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끝낸 터라 싸워볼 기회가 없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와 맞붙을 기회가 있었지만 첼시가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무릎을 꿇으면서 무산됐고, FA컵에서는 맨유가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정말로 맨유와 겨뤄보고 싶었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경기가 끝나고 나서 라커룸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모아놓고 5분여 동안 감사의 말을 전했다"라며 "그동안 선수들이 나의 요구에 제대로 반응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프랭크 램퍼드에 대해 "어느 시점에 경기를 뒤집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선수"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결승 무대에서 차별성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램퍼드는 적절한 시간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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