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박물관 8월까지 소띠 해 기념 기획전 전시
"세계의 다양한 소 저금통 보러 오세요."
고창고인돌박물관이 기축년 소띠 해를 기념하는 '세계 16개국 소 저금통 기획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연다.
16일 고인돌박물관에 따르면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의 소장품인 황소 등 세계 16개국의 동물 모양 저금통을 대여,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소 모양의 저금통 39점을 비롯해 호랑이 8점, 쥐 18점 등 모두 65점의 저금통이 한 곳에 모인 셈이다.
소는 우리나라의 농경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넘어 마치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 왔다. 소의 성질은 우직하나 성실, 온순하고 끈질기며 힘이 세나 사납지 않고 순종하는 동물로 한국인의 정서 속에 녹아들어 여러 가지 관념과 풍속을 만들어냈다.
이에 우리 조상들은 '소가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고까지 표현했을 정도다.
김영춘 문화관광과장은 "세계 16개국 소 저금통 전시는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가치있는 현장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인돌박물관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 관람객들에게 유용한 전시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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