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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이집트서 열린 IT대회 챔피언 순창출신 유신상씨

"세계기업 상대로 기술 파는 사람 되고 싶어"

"피라미드를 보며 트로피를 받는 순간 매우 뿌듯했습니다. 3년 전 꿈꿔왔던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학생 정보기술(IT)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09' 폐막식에서 임베디드(내장형) 개발 부문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와프리(Wafree)가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와프리 팀원 4명 중 유신상씨(26·인하대 4)는 순창군 팔덕면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두드러진 실력을 보였다.

 

유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다"면서 "부모님께서 교육열이 높아 익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우승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학교 동아리방에서 의자를 붙여 잠을 청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팀원들과 대회를 준비했다. 유씨는 "대학생인 만큼 젊음이라는 무기에 열정을 더해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고생이 아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유씨는 익산 모현초, 원광중을 졸업한 뒤 전북제일고에 재학하면서 컴퓨터 관련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5차례 입상, 컴퓨터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했으며 컴퓨터정보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이매진컵을 참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또래들을 보고 우승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국내 선발전에서 2위에 그쳐 세계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 뒤 미국에서 1년 동안 인턴 생활을 하고 지난 3월부터 지인 3명과 팀을 만들어 이매진컵을 준비했다.

 

유씨는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장기적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의 기업을 상대로 기술을 파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소프트 웨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좀 더 쌓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열린 이매진컵 2009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계 최대 소프트 웨어 경진대회다. 올해로 7회째이며, 124개국 149개팀 444명이 참가했다. 와프리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출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슴벌레를 식용으로 사육해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독창적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와프리는 유신상씨와 신윤지(22·미국 컬럼비아대 응용수학과 1), 박영부(26·인하대 전자공학과 4), 김기범(25·동양대 컴퓨터공학과 4) 등으로 구성됐으며, 트로피·챔피언벨트와 상금 2만5000달러(약 3175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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