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구조조정·공격적 마케팅 효과
시설 준공 후 경영부실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동부권 거점산지유통센터 '장수 S-APC'가 재도약을 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수 S-APC는 지난해 사과와 토마토 2016톤을 처리, 총 44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는 6월말 기준 사과와 토마토 808톤을 처리하면서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사과(2420톤), 토마토(1000톤), 파프리카(208톤) 등 총 3628톤을 처리, 67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중 사과와 파프리카 338톤은 일본과 대만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장수 S-APC의 재도약에는 지난해 6월 경영을 맡은 장수군 농협연합사업단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안정적 원물 확보, 체계화된 품질관리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수 S-APC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삼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운영자 교체 후 발빠른 내부 구조조정과 시장 대응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S-APC는 지난 2006년 3월 FTA기금을 포함한 187억원을 투입, 비파괴선별기와 포장시스템, CA저장고, 예냉고 등 최신시설을 갖춘 국내 1호 거점산지유통센터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준공 후 경영부실로 한차례 커다란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2008년 6월부터 장수군 농협연합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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