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국영상자료원 음악영화 기획전

영화에서 음악은 조명, 소품 등과 함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속물이다. 하지만 '시네마 천국'(1988)이나 '싸이코'(1960)처럼 음악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한국 팝의 혁명, 그리고 영화'를 주제로 하는 시네마테크 KOFA 기획전을 연다.

 

최초의 뮤지컬 영화로 꼽히는 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1956)부터 배우 조승우가 주연한 '고고 70'(2008)까지 1950~2000년대 음악 영화 24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4)은 멜로드라마 붐을 이끈 작품.

 

사회의 비정함과 인간의 배신 때문에 결국 자살하는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을 담아 당시로서는 46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인원을 동원했다.

 

이형표 감독의 '미인'(1975)은 당시 한국 록을 대변한 '신중현과 엽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작품이고, '마음은 푸른 하늘'(1973.박태원 감독)은 포크 가수 송창식과 김도향이 동반출연해 주목을 받은 영화다.

 

배우 신성일이 사회 반항적인 드러머로 출연한 '폭풍의 사나이'(1968.박종호 감독), 학생 보컬팀의 좌충우돌을 그린 '청춘대학'(1966.김응천 감독) 등이 상영된다.

 

이 밖에 가수 윤도현이 주연한 김홍준 감독의 '정글스토리'(1996),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서울전자음악단이 '미인을 만나다'란 주제로 같은 장소에서 공연하며, 대중예술평론가 이영미 씨는 22일 '영화로 본 한국대중음악의 흐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