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그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해외관광객도 급감했다.자연히 국내로 유턴하는 현상을 보였다.외국으로 가던 여행객이 제주도 등지로 몰렸다.전북도 예외는 아니었다.올 상반기에 전북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나 늘어난 것도 경제난과 결코 무관치 않다.여기에 각 자치단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써 온 것도 어느 정도 주효했다.
주 5일제 확대와 소득 증가에 따라 관광 산업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소득이 증가하면 관광과 레저로 시간을 보내게 돼 있다.관광 수요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 이들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쉽게 말해 돈 쓰고 가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다.몇 시간 머무르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돼서는 수입을 올릴 수가 없다.오히려 각 자치단체들이 쓰레기 치우는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어서 각 자치단체들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아 외지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다시피하고 있다.전북도도 마찬가지다.관광객들은 그냥 찾는게 아니다.사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를 검색해서 일정을 짜기 때문에 특성 없는 관광지는 찾질 않는다.그만큼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같은 점에서 볼 때 도내 각 자치단체들은 차별화 전략을 더 확실하게 마련해야 한다.천편일률적인 것은 너무 식상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없다.그간 전주시는 전통문화도시로서 체험형 관광을 기치로 내걸고 꾸준히 홍보에 관심을 기울였다.그 결과 수학여행단 등 외지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가장 한국적인 도시라고 내걸고 한옥체험 등을 관광상품화 한 덕에 관광객이 늘었다.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아무튼 전주시의 예로 봐서도 관광은 특이한 요소가 있어야 찾는다.그런 의미에서 먹거리도 중요하다.가장 토속적인 것이 경쟁력을 갖는다.전주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 그리고 한정식도 더 예전의 맛으로 다가서도록 노력해야 한다.업소들마다 주먹구구식으로 경쟁하다 보니까 전주 맛이 오히려 하향 평준화 돼 버렸다.전주시가 이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체험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나 하드웨어적인 것보다 오히려 홍보 등 소프트 웨어를 알차게 꾸리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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