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문씨 '환경 갈등 관리에 관한 연구' 논문 박사학위
환경의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새만금 갈등이 왜 법원의 판결로 해결될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탐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전북대 구내서점 대표인 최봉문씨(45)는 지난 21일 전북대에서 새만금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환경갈등관리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박사는 논문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던 새만금 사업이 왜 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점에 대해 평소 의문을 품고 있던중 다양한 사회·문화적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려면 새만금을 탐구해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논문을 쓰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새만금의 경우 환경갈등의 매카니즘을 밝힘으로써 갈등 현상을 보다 폭넓게 분석하고 갈등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논문에 매달렸다고 전했다.
"숱한 논란을 빚어왔던 국책사업이 정치사회적 논의를 통해 해결되지 않고, 합리적인 갈등 해결의 노력이나 과정없이 대법원만의 판결에 의해 갈등이 해결된다면 국가전체적으로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한 최 박사는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이 수반됐지만 이번 사례는 향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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