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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관광지에 '폐기물 처리장이 웬 말'

주민 "국제관광지 육성에 찬물 끼얹어"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새만금방조제 인근에 대형폐기물처리장이 가동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처리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북도와 군산시의 국제 관광지 육성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입구의 '비응항'에서 직선거리로 700-800m 거리에 ㈜국인산업 소유의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33만6천㎡)이 지난 2005년부터 가동되고 있는데 인근의새만금산단안에 폐기물 처리장이 또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 농어촌공사는 25일 군산시 조촌동 새만금사업단에서 '새만금 산단 1공구환경영향 평가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폐기물처리장 설치 계획을 주민에게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내년부터 선분양될 새만금 산단 1공구 중앙에 16만㎡ 규모로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처리장은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추진 중인 비응항으로부터 약 2㎞ 거리에 설치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비응항은 2개의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더욱이 이들 처리장은 일반폐기물은 물론 폐유(廢油).폐산(廢酸) 등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인 지정 폐기물도 반입할 계획이어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군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는 지정폐기물 반입에 따른 주변 생태계의 오염과 새만금 일대의 미관훼손을 몹시 우려하고 있다.

 

군산지역 환경단체인 (사)하천사랑운동은 "지정폐기물의 매립이 진행되면 비응도 일대의 토양오염이 가중될 뿐 아니라 폐기물 차량의 이동에 따른 각종 날림먼지등으로 민원 발생의 소지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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