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창 '황토배기 배' 5년 연속 美 수출

당도 높고 맛·향 뛰어나 550톤 12억 상당

5년 연속 미국에 수출되는 고창 황토배기 배 선별작업 모습. (desk@jjan.kr)

고창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황토배기 배'가 올해에도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지난 2004년 처음 대미수출에 나선 뒤 56년 연속 행진이다.

 

고창 황토배기 배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철분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황토밭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덕분이다.

 

고창군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황토배기 배 550톤, 12억원 상당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한 425톤 보다 늘어난 수치다.

 

군에 따르면 현재 1차 물량인 82톤을 이달말까지 선적, 다음달 미국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황토배기 배 생산은 고창배영농조합법인(조합장 이양수)에서, 선별 출하는 고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맡는다. 올해 고품질 황토배기 배 주산지로 125ha가 지정돼 3000톤 이상 생산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90ha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대미수출배 단지로 지정받았다.

 

이양수 조합장은 "장마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황금배 등 조생종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5개 무역회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배를 포함한 신선 농산물 수출 포장재 제작 지원에 8000만원, 수출 물류비 지원에 2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했다.

 

임용묵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