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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임실고추 풍작에도 없어서 못판다

재배면적·일손 노령화로 생산량 급감…물량확보 비상

풍부한 일조량과 알맞은 강수량 등으로 임실고추가 예년에 없는 풍작을 맞았으나 공급량이 부족해 고추판매상들이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고추를 사기위해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든 임실재래시장에서는 건고추 최상품이 600g1근에 7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초 햇고추 시장에서 5000원의 가격으로 시작된 임실고추는 이날 출하 1개월만에 최고가를 경신, 생산농들이 풍년가를 부르고 있는 것.

 

하지만 지금은 수확이 끝물로 이어지는 시점이어서 향후 산지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고추판매상들의 예측이다.

 

고추주산지인 임실농협은 올들어 관내 고추생산자를 대상으로 20t의 최상급 물량을 확보, 전국 각지의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8700원의 값으로 납품계약을 완료했다.

 

또 관촌농협도 이와 비슷한 물량을 확보했으나 납품처의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2개 농협에서 필요한 물량은 최소 200t이 있어야 한다는 게 농협측의 설명이다.

 

올해 임실지역 고추생산 현황은 전체 5443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1417㏊의 재배면적에 생산량은 3800t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5년전에 비해 생산자와 재배면적, 생산량 등은 일손의 노령화와 자연감소 및 등으로 40% 가까이 줄어든 까닭에 생산량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임실군은 농기계 이용과 논고추 재배 등 대량수확에 따른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농협 관계자는"향후 고추가공종합처리장이 들어서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임실고추 확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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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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