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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군대내 자살 - 장세균

군대생활에 적응을 못해 자살하는 자살률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보도가 있다. 군대생활도 사회생활의 일종이기에 적응에 문제가 있어 자살이 있을수있다. 그러나 오늘의 군대는 과거와는 비교조차 할수없을 정도로 근무환경이 좋아졌다. 과거 병영생활에 비하면 지금의 군대는 호텔 생활이라고까지 비유한다.

 

 

 

그러나 사회와 달리 병영생활은 개인의 자유가 제한받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 이것은 군대라 사회, 즉, 전쟁을 대비한 특수사회가 갖는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이다. 군대는 파티장소가 아니다. 젊은이들이 향상된 좋은 조건의 군대생활도 적응못해 자살까지 하는 이유는 핵가족아래 과잉 보호속에서 자란탓이 주요 원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과거와 달리 국가의식이 희박해졌다. 군대내 자살이 많은 이유를 가기 싫은 군대를 징병제에 묶이어 억지로 군대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젊은층이 많다.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꿔서 군대생활을 원하는 사람만이 가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젊은층에 많다.

 

 

 

이는 오늘의 젊은층의 국가의식이 얼마만큼 해이해졌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우리가 처한 오늘의 분단 현실에 대한 역사를 너무도 모른 채 젊은이들이 자랐다는 뜻도 된다. 군대를 가고 싶은 사람만이 가야한다는 주장은 세금도 내고 싶은 사람만이 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 유치하다.

 

 

 

요즈음 젊은층은 탈 권위시대속에 자라서 상하(上下)의 인간관계인 군대생활을 이해못한다. 상관의 명령을 개인의 인권 침해로까지 간주한다. 핵가족 시대에서 형제자매가 별로 없이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만 받다보니 남을 배려해야 하는 사회생활이 싫은것이다. 요즈음 젊은층은 육체적으로 기성세대보다 근력이 훨씬 약하다. 영양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학교생활이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육체적인 힘이 절대 부족하다.

 

 

 

이것 역시도 군대생활에 부적격이다. 요즈음 젊은층은 예전과는 달리 정신적 극기력이 약하다. 저출산의 가정에서 특히 엄마로부터 과잉 보호속에서 자라다보니 정신적 의지력이 극히 부족하다. 증가하는 군대 자살률은 요즈음 청소년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지수가 심각하다는 증거도 된다.

 

/장세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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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균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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