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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통가, 명절 후유증 어떡하나

전통시장 최대 15일 비수기 예상…대형마트도 '안절부절'

유통가마다 명절 후유증을 앓고 있다. 매년 명절에 '반짝 수요'가 몰리면서 대목 전후로 비수기가 나타나며, 업체마다 평일 매출을 회복하는데 수일에서 한달을 전망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열흘 가량 후유증을 예상했다. 전주남부시장 김태진 회장은 "전통시장은 명절 앞뒤로 10일 가량 대목을 타는 소비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모래내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성동씨(60)는 "명절 기간 3일에는 다소 수요가 몰리지만 앞뒤 15일은 장사가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고 육류 소비는 줄이는 경향이 강해 명절이라도 육류의 판매가 예전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명절 후유증이 가장 심하다. 매출이 50%까지 감소했다. 이동섭 주임은 "지난 4일에는 평소 주말보다 50% 가량 매출이 감소했으며, 한달 가량 후유증을 겪는다"며 "농협 상품권은 백화점 상품권과 달리 바로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명절 뒤 상품권 회수와 함께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올해 추석 특수에 지난해 대비 5% 가량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9일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해 상품권 회수에 돌입한다. 이충열 팀장은 "실물 경기의 침체로 올해는 상품권 판매가 지난해의 절반 가량이다"면서도 "정기 할인 행사로 명절 뒤 소비를 망설이는 고객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일상 용품을 구입하는 고정고객으로 평일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며, 다음달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근 부점장은 "4일에는 전년 대비 5% 가량 매출이 줄었지만 일상용품을 구입하는 고정고객으로 수일 내에 평일 매출을 기대한다"면서 "이번달은 상품권을 회수하는 한편 다음달에는 창립기념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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