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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억원 호남고속철 2차 공사 '30개사 수주전' 점화

PQ접수마감…도내 3개 공구별 12~20개 컨소시엄 경쟁

8800억원 규모의 도내 3개 공구를 포함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2차 수주경쟁 구도가 확정, 입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달 말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한 호남고속철 8개 공구 건설공사에 대해 8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구별로 10∼21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관심을 모았던 도내 구간 3-1공구(2782억원, 익산 낭산∼모현 11.3㎞), 3-3공구(3575억원, 익산 모현∼목천 8.1㎞), 3-4공구(2530억원, 익산 목천∼김제 백산 11.0㎞)의 경우 도내 건설사중 총 54개 업체가 10∼25%의 지분으로 각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경쟁에 참여했다.

 

이중 24개 업체는 2개 이상 공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수주전에 참여한 도내 업체는 총 3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구별로 보면 3-1공구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 등 총 17개 컨소시엄이 PQ를 신청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혜전건설㈜ 등 총 18개 업체가 각 컨소시엄에 10%의 지분으로 참여하면서 수주전에 가세했다.

 

3-3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 등 12개 컨소시엄이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업체중에서는 ㈜성전건설 등 12개사가 대부분 1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3-4공구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20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도내에서는 ㈜청운건설 등 24개 업체가 각 컨소시엄에서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수주전에 가세했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구성된 각 컨소시엄에서 도내 업체의 지분은 대부분 입찰참가를 위한 최소지분인 10%에 그쳐, 전북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에도 불구하고 외지 대형사들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발주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를 권고했지만 입찰참가를 위한 최소 지분만 확보됐다"면서 "향후 발주예정인 방수제 등 지역내 대형공사는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정부 및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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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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