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백구농협 900kg 생산
김제 백구농협(조합장 이재희)이 벼공동 육묘장에서 표고배지버섯을 재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백구농협은 2008년 벼 공동 육묘장을 설치해 고품질 벼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나, 벼 육묘장 특성상 가동률을 제고시킬 방안이 없어 경영 효율화를 꾀하던 중, 관내 버섯종균배양소가 위치하고 있는 점을 착안, 벼 육묘장에 표고배지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표고배지버섯 5kg배지 300개를 농업개발연구소로부터 구입해 7월부터 재배를 시작, 5kg 표고배지버섯 300개에서 약 900kg을 생산해 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백구농협은 표고배지버섯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15농가의 참여 속에 작목반을 구성, 1500평 하우스를 만들어 2만여개(/5kg)의 표고배지버섯 재배를 확대했다.
올해에는 6월까지 벼 육묘사업을 마치고 7월 표고 배지버섯 5kg/2600개를 250평 벼 육묘장에 재배하고 있다.
이재희 조합장은 "내년 벼 육묘 시작 전까지 7800kg의 수확량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kg당 시가가 7000~9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6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순수익만 4000여만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구농협의 벼 육묘장을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는 벼 육묘사업 후 빈 공간 이용해 벼 육묘장 가동률을 제고하고, 관내 표고배지버섯 작목반원의 교육장소로 활용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조합장은 "표고배지버섯은 고온성 작물로 20℃ 이내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확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500평 벼 육묘장에 5000여개의 표고배지버섯을 재배해 1억여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려 경영효율화를 기하고 관내 표고 배지버섯 작목반원들의 현장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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